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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하고 있는 시험에 필수적인 점수 때문에 억지로 시작한 영어공부(토익) 덕에 영어공부에 나름 재미가 붙었다.



그러다보니, 단순히 문제풀이 뿐만 아니라 영어로 자신을 소개하고, 대화하고, 논리적으로 토론을 하는 스스로를 꿈꾸는 중이다.



물론 언제가 될 지는 기약할 수 없지만. 영어 뿐 아니라 일어, 중국어, 독일어까지 일상적인 대화와 신문읽기 정도는 하는 게 내 to do list 꽤 상위에 자리하고 있다. 욕심만 많고 실천하지 않는다면 그저 꿈이겠지만, 노력만 뒷받침해준다면야 ^^* 언제가는 될 수 있는 일 아니겠어?



얘기가 다른 쪽으로 샜지만, 그렇게 영어를 공부면서 영어로 나를 소개하려면,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를 생각해보게 됐다.



직업? 나이? 가족관계? 과연 이러한 것들이 나를 설명할 수 있을까? 오래전에 읽었던 어린왕자에 그런 내용에 대한 어른과 아이의 차이에 대해 읽은 기억이 난다. 나이, 학번(이제 이런 건 묻지 맙시다), 공식적인 경제-사회적 "지위"는 나를 설명하는 아주 적은 부분에 지나지 않는다. 오히려 그러한 것 때문에 가지는 선입견과 오해, 편견들에서 자유로울 수 있었으면 좋겠다.



내 스스로도 이러한 것들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만나면 나이가, 학교가 궁금하다. 그리고 그것이 어느정도 그를 설명해줄거라 기대하며, 어느 정도 말이 이어지기가 무섭게, 나이가? 학교가? 를 묻기 바빴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역시 그러한 것들은 금새 잊혀진다. 그 사람을 기억하는 것은 그의 말하는 태도와 마음 씀씀이 등 그저 그 사람의 모습인 것 같다. 이젠 조금은 이러한 것들에 대해서 자유로워졌다고 생각하지만 여전히 노력해야할 부분이다.



나는 나를 항상 밝게 웃으려고 하는 사람으로 소개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누군가는 자신을 꽃을 많이 좋아하는 사람으로, 누군가는 자신을 비틀즈를 무지 좋아하는 사람으로,

그렇게 세상을 살아가는 태도와 꿈에 대해 얘기하며, 그 사람의 눈을, 그 사람의 마음을 바라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나를 기억하는 이들에게 나는 어떤 모습으로 기억되고 있을 것이며, 나는 어떻게 타인을 만나며, 그들에게 나를 어떻게 설명하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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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erStory Lab. CEO, 정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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