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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좋은 사람들, 존경스러운 분들을 만나게 됩니다. 만났던 사람들에 대한 기록을 남기고 싶었는데 오늘 처음으로 즐거운 시작을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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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미디어오늘 이정환 기자, 오른쪽 이로운몰 이경숙 대표


지난 목요일 밤 11시 30분, 금요일 오후에 강의가 있었던터라 회사에서 강의 자료를 보충하고 있었습니다. 이경숙 대표님이 전화를 하셔서 "이정환 기자가 보고 싶어 하니, 압구정 로데오로 오라"고 하십니다. 아직 강의 자료를 더 손대야 하는 데,하고 고민을 하다 12시까지 가겠다고 질러버렸습니다. 좋은 사람 둘을 한꺼번에 볼 수 있는 기회는 자주 오지 않으니까요.

이정환 기자님도, 이경숙 대표님도 적당히 불콰 - 얼굴빛이 술기운을 띠거나 혈기가 좋아 불그레하다. - 한 상태였습니다. 둘은 서로 저를 보고 싶어했던 사람이 자기가 아니라고 떠넘기기 시작합니다. 하하. 항상 친절하신 이경숙 대표님이 "누나가 오라는데 와야지"라고 하시는데 아직 술을 마시기 전인데도 저도 따라 기분이 좋아집니다.

동년배인 두 분은 기자 생활을 하며 이경숙 대표님이 선배, 이정환 기자님이 후배로 만났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두 분 사이의 권력 관계는 그 반대인 것 같더군요. 그렇지만 옆에서 보기에는 부드러움과 친절함의 이경숙 대표님의 승리. 하하

주된 대화는 이정환 기자님이 주도했습니다. 이경숙 대표님의 이로운몰을 지지한다. 그렇지만 지금 세상은 "이로운" 것보다 "의로운" 것이 더 필요한 것 아니냐는 추궁(?) 이 계속되었습니다. 얘기는 몇번을 돌아, 이경숙 대표님이 하는 일들을 지지한다로 결론 내리고, 저보러 이경숙 대표님을 많이 도와달랍니다. "네. 제가 도울 수 있는 일들은 꼭 돕겠습니다."라고 했더니, 이정환 기자님 왈 "아니, 당장 내일부터 도와줘요."

시국에 대한 이야기, 우리가 어떻게 인연적으로 맺어졌는지에 대한 이야기, 각자가 하고 있는 일에 대한 이야기도 했습니다.

그 중 재밌었던 이야기 하나.

이정환 기자님은 많은 분들이 아시다싶이 굉장히 오래전부터 이정환닷컴을 운영하고 계십니다. 이정환닷컴이 구글 검색 결과에서 1등먹는 키워드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키워드 1등을 유지하고 있는지 자꾸 구글에서 검색해본다고 하십니다. 뭘까요? 조중동? 신자유주의? 미디어?

자취하는 노총각 경제 전문 기자 (죄송합니다. 좀 더 극적이려면 이런 장치가 필요합니다.) 가 운영하는 블로그에서 많은 사람들이 검색하고 댓글로 감사를 표하는 포스트는.

구글 검색해보기 (링크)

저는 그에게 팬서비스 차원에서 오른쪽 사이드바에 "자취하는 노총각 기자의 레시피" 배너를 걸기를 요청했으나 받아드려지지 않았습니다.

조만간 또 즐거운 자리가 만들어지길 기대하겠습니다.


이정환 _
http://www.leejeonghwan.com

현재 미디어오늘 경제 전문기자입니다. 저는 이정환 기자님을 말지에 계실 때부터 글 잘쓰는 기자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월간 말지에서 이정환 기자님이 쓰셨던 '조중동과 더불어 우리나라 경제신문 (매경, 한경)이 끼치는 해악에 대한 기획'도 공감하며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저 역시 블로그를 좀 일찍부터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었는데, 그 때부터 단연 멋진 활약을 보여주신 분이 또 이정환 기자님이시죠.

저와의 직접적인 인연은 제가 태터앤컴퍼니에 있을 때입니다. 이정환 기자님은 다른 기자분들, 학자분들과 함께 <다른경제>라는 블로그를 기반으로 대안 경제 매체를 만들고자 했습니다. 우연찮게도 저희도 미디어형 블로그 솔루션을 고민하고 있었기 때문에 도와드리겠다고 했었습니다. (그러다 이러저래 못도와드렸습니다. 그래서 술 마시는 날 혼났습니다. 하하)

새로운 미디어에 대한 고민, 고민에서 그치지 않는 행동을 보여주시고 있습니다.

현재 이로운몰이라는 쇼핑몰 업체의 CEO입니다.

이로운몰은 단순한 쇼핑몰이 아닙니다.

<내 몸과 사회, 자연의 평화를 위한 이로운쇼핑, 이로운몰>이라는 캐치프레이즈처럼 우리 몸에 좋은 친환경적인 상품이 아니면 입점시키지 않습니다. 그리고 공정무역기업, 사회적 기업, 지역 소기업들의 제품을 위주로 입점시키고 있습니다. 좋은 물건을 만드는 중소규모의 업체들이 유통의 어려움을 덜어 지속적인 기업으로 되는 것이 이경숙 대표의 꿈 중에 하나입니다. 아무리 잘 팔릴만한 상품이라도 그 가치에 맞지 않고 그 기준에 맞지 않으면 절대 판매하지 않습니다. 이로운몰의 제품은 단지 이로운몰에 입점되어 있다는 것만으로도 믿고 사셔도 됩니다. :)

그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 이경숙 대표는 새로운 영역인 유통과 온라인까지 항상 열심히 공부하고 배우고 계십니다.

그 꿈처럼 이경숙 대표는 "착한 미소"를 가지고 있습니다.

두 분 모두의 꿈에 저도 함께하고 싶습니다.


이 블로그는 더 이상 업데이트되지 않습니다.
새로운 블로그 주소는 http://blog.jungyunho.com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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