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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6년쯤 차이 나는 대학 후배 녀석이 맛있는 거 사주라고 쭈뼛쭈뼛 전화를 해왔다. 그 친구는 현재 졸업을 앞두고 취업을 준비하고 있다.

그렇게 편하게 지내던 사이는 아니었던지라 왠 일일까 했었는데, 막상 만나보니 IT 기업 취업과 관련해 이런저런 조언을 부탁했다.

두런 두런 얘기를 하다보니 이런 저런 넉두리들을 시작한다. "정말 더러워서 취업 못해먹겠어요...." 라고 얘기하는데 그 버거움이 느껴져 안타깝더라.

친구들과 통화하는 얘기를 듣게되었는데 역시나 취업,면접 얘기다. "A는 XX 붙었다면서, OO도 꼭 봐야겠데?" 취업하지 못하면 "잉여인간"으로 취급되는 세상이 친구를 경쟁자로 만든다.

경영학을 복수 전공하지 않아서 아쉽고, 마켓팅의 4P가 무언지 몰랐던 게 죄스럽단다.

내가 아는 그는 똑똑하며 항상 반짝거렸다.

그렇게 힘들어 죽겠다는 20대들에게 세상은 더.더.더.만을 얘기하고 있다. 자신을 아름답게 여기지 못하고, 그네들 말로 "유사 이래 최고의 스펙"에 더해 또 하나의 스펙 쌓기에 그 생기로운 20대를 보내고 있다.

내가 해줄 수 있는 게 없다. 가끔 그/녀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술 한잔 마셔주는 것 밖에.

그래도 한마디만.

"괜찮아. 괜찮아. 너는 여전히 반짝거리고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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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KLove 2009/10/20 12:08 댓글주소 | 수정 | 삭제 | 댓글

    "유사 이래 최고의 스펙" ㅠㅠ

  2. 꼬날 2009/10/20 12:10 댓글주소 | 수정 | 삭제 | 댓글

    나의 경쟁력은 무엇인가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을 .. :-(

  3. 개구쟁이 2009/10/20 15:32 댓글주소 | 수정 | 삭제 | 댓글

    나두 술 한잔만 ㅡㅡ;;

  4. Mr.Dust 2009/10/21 11:46 댓글주소 | 수정 | 삭제 | 댓글

    30대는 어떻습니까? 스펙없이도 대충 들어갈 수 있었던 혼란기를 거쳐온 (...)

  5. 골룸 2009/10/26 14:25 댓글주소 | 수정 | 삭제 | 댓글

    반짝거리는 친구들은 언젠가는 좋은 자리 찾아 들어가더라구요

  6. mepay 2009/10/29 13:36 댓글주소 | 수정 | 삭제 | 댓글

    20대는 언제나 반짝거리고 아름답지요.

  7. 어라 2009/11/02 11:26 댓글주소 | 수정 | 삭제 | 댓글

    그눔의 스펙이 문제입니다. ;;
    20대는 두번 반짝이죠. 대학신입생 때 회사 신입사원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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