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호닷컴 Arch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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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 블로깅을 못하다가 회사 내부에서 회람했던 이메일을 원소스 멀티유즈합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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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저는 제가 IT회사의 기획자가 될거란 생각은 한번도 해본 적이 없습니다.

현재는 그리 좋아하지 않는 인물이지만 정치인 유시민은 저에게 매우 의미있는 인물입니다. 중학교 때 읽게된 유시민의 "거꾸로 읽는 세계사"는 제가 세상을 바라보는 프레임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습니다. 우리가 학교에서 배우는 역사는 "공식" 역사일 뿐 진실이 아닐 수 있다는 생각은 고등학교 때의 태백산맥, 공산당 선언 등의 독서와 함께 더욱 제 사고를 '편향'시켰습니다.

고향이 광주인터라 언론의 광주민중항쟁 왜곡에 대한 어른들의 말씀은 대안매체, 대항언론에 대한 관심을 갖게 하였고, 대학 교지편집위원회의 사회부장, 편집장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 때의 정세 평가, 기획 회의 등의 많은 회의들과 농활, 집회 참여 등은 저의 삶에 큰 의미를 가지는 자산인 듯 합니다.

군대를 다녀와서는 사회 현실에 대한 변화를 위한 길에 대해 많이 고민했습니다. 당황스럽게도 택했던 길은 행정고시 준비였습니다. 고시에 붙어서 정치를 시작하자,는 어찌보면 기존에 저의 지향을 배신하는 듯 하는 선택을 했습니다. 하지만 제 스스로의 다짐은 명확했습니다. 나는 다를 수 있다, 나는 좀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항상 반성하며 올바른 길을 가겠다는 다짐을 또 하고 또 했습니다. 그렇게 1년 남짓한 시간을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아무도 안믿으실 듯 합니다. ㅋ)

그러는 와중에 집에 어려움이 닥쳐서 제가 공부를 계속하지 못하게 되는 상황이 있었습니다. 그럴 때 즈음 오마이뉴스 오연호 대표님에게 메일 한통을 쓰게 되었습니다. 오마이뉴스에 대한 몇가지 제안들이었습니다. 몇일 뒤의 면접을 통해 인턴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그렇게 제 기획자 생활이 시작되었습니다. 오마이뉴스의 시민기자제는 저에게는 새로운 도전거리였습니다. 오마이뉴스의 시민기자, 시민 참여 미디어, 정보독점에 의한 권위의 타파 등의 키워드가 제 머릿 속을 지배했습니다. 오마이뉴스에서 제 목표는 이러한 의미를 가지는 오마이뉴스의 실험을 한국에서 더욱 영향력있게 만들고, 세계적으로도 명성있는 사이트가 될 수 있도록 만들자였습니다.

오마이뉴스 블로그를 태터툴즈로 만들게 되면서 한영님과 함께 TNC와 인연을 맺게 되었습니다. TNC에서는 오마이뉴스에서의 고민을 계속 이어갈 수 있고, 그것을 중심으로 정말 일이 될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었습니다.

Brand yourself, 자신이 만들어낸 것들에 대한 정당한 보상... 이것은 조금 더 추상화해본다면 굉장히 혁명적인 말이기도 합니다.

생산수단과 노동력. 치환해볼까요? 네이버 블로그라는 컨텐츠 생산 플랫폼과 네이버 유저. 누가 누구의 것을 자신의 것인양 하고 있나요? 사실 자본주의 사회에서 그 누구도 자신들이 만들어낸 것들에 대해 정당하게 보상받고 있지 못합니다. 그것은 노동도, 지식도 마찬가지입니다.

자신이 만들어낸 것들에 대한 정당한 보상을 할 수 있는 인프라를 만들고, 그러한 성공케이스들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당장은 더디게 보이더라도 분명 그러한 세상을 만들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이것이 제 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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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2.0에 대해 접하게 된 태우님의 블로그, bubblegeneration 을 읽으면서 개안하는 듯한 느낌을 갖었습니다. 미디어의 변화, 그리고 그것이 가지는 사회적 의미들이 던져주는 메시지들은 의미 심장했습니다. 그 시기에 제 고민이 담겨있는 포스트 하나를 옮겨봅니다.
블로그(개인미디어)에 대한 기획을 하면서, 듣는 질문 중에 하나가 미니홈피처럼 블로그도 하나의 트랜드가 아닌가하는 질문이다. 하지만 내가 관심 갖는 부분은 성공할 수 있는 아이템으로서의 블로그가 아니다. 블로그는 트랜드로 치부하기엔 그 안에 담겨있는 사회 변화의 메시지가 매우 크다,고 생각된다.

블로거가 기자인지, 기자가 아닌지에 대한 논의는 벌써 한참 전부터 심심찮게 나오고 있고, 인터넷뉴스 사이트나 언론사닷컴 사이트에서도 블로그는 주된 관심의 대상이다.

블로그에 대한 어떠한 장밋빛 미래보다 더욱 관심이 가는 부분은 개인의 발언권이 더욱 커져가는 사회적 변화와 테크놀로지의 발전에 따라 권력과 자본이 뒷받침되어야 가능했던 공공영역에서의 말하기/글쓰기가 권력의 계단에서 한단계 내려왔다는 것이다.

이것은 단순히 트랜드가 아니다.

독점되던 또는 카르텔 내부에서만 공유되었던 정보는 인터넷을 통해빠르게 (과거에는 독자일 수 밖에 없었던) 개인들에게 전해지고 있으며, 이를 통해 다양한 주제의 글쓰기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렇게 씌여진 글들은 쉽게 또 다른 나(개인)에게 공감을 일으키고 이것은 (아직은 미약하지만) 대사회적 메시지가 되고 있다.

뉴스의 선택과 유통 또한 다른 방식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편집된 언론매체의 면 구성과 다르게, 블로거들의 관심에 따라 선택된 뉴스를 전하고, 이에 대해 논평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이러한 현상이 '블로그'라는 이름으로 나타나고 있을 뿐이라고 생각한다.

넷을 타고, 수많은 이야기들이 공공의 영역으로 진입하고 있으며 분리되어 있던 개인(node)들은 넷을 통해 hub로 기능하고 있다. 이러한 개인미디어를 통해 공론장 자체는 더욱 커져가고, 이에 참여하는 이들의 숫자도 늘어나고 있다.

미디어는 변화하고 있다.
당시 전망에 불과했던 이야기들은 이제는 점차 현실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기존 미디어들은 이제야 블로그에 대해 관심을 갖고, 컨버세이션 저널리즘이 가지는 파급력에 대해 실감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시에 열정에 가득찼던 저 자신, 그리고 우리의 열정은 어떠한가 생각해보게 됩니다.

어쩌면 웹진화론에서 이야기하는 내용들은 이미 널리 알려진 얘기들입니다. 하지만 그 내용보다 더 큰 메시지는 저자가 미래에 대해 가지는 열정이었습니다. 이러한 낙관과 열정이 없이는 그 어떤 것도 성공시킬 수가 없습니다. 우리가 하는 것들에 대한 믿음, 그리고 그 믿음이 현실이 되게 하는 추진력을 통해서만이 꿈이 현실이 되게 할수가 있습니다.

현재 TNC에서 준비하고 있는 것들은 바로 그 미래를 그리는 작업들입니다. 우리가 꿈꾸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열정"을, 그리고 그것이 바꿀 세상을 스케치해준 웹진화론은 저 자신이 흔들릴 때마다 저를 다시 혁신자로 다시 일으켜줄 거라 믿습니다.

P.S. 함께 읽고 있는 책이 여러권 있습니다. 모두 정리가 되면 "제대로" 제출하도록 하겠습니다. 늦어서 죄송합니다. :)

// 라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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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2시 51분.

메일 한통이 왔습니다.

Tistory 오픈 베타 2차 초대가 완료되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관련포스트 초대장 2차 발송하였습니다


어제 오늘, TNC에서는 많은 경험들을 했습니다. 이에 대해 TNC 내부에서도 많은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우리를 다시 돌아보고, 더욱 성숙해지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말씀 하나 하나 잊지 않고, 항상 더욱 노력하는 TNC가 될거라 믿습니다.

그들 아니 우리가 티스토리를 준비하며, 단순히 일이 아닌 을 만들어왔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그 꿈을 함께 꿔주시는 티스토리 이용자들에게 믿음을 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밤 늦게까지 고생하신 TNC분들 너무 고생하셨습니다. 이제 좀 쉬고, 또 달려야지요.

고지는 아직도 멀었습니다. :D

P.S. 이올린은?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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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이켜 보면, 내가 세상을 또는 나와 관련된 어떤 일을 대하는 태도는 그것의 옳고 그름을 떠나 일관적이지 않았나 싶다.

내가 생각하기에 기반이 갖추어지지 않았다는 판단이 들면 그 이상 한발자욱 내딪으려 하지 않는다. 일단 이미 쌓고 있던 레고를 모두 싹쓸어 담고, 처음부터 차근차근 다시 올려야 마음이 편하달까?

기말기사 기간동안에 처음부터 제대로 알아야 한다며 1페이지부터 보고 있는다거나 (물론 시험범위가 시작하는 페이지까지 가지도 못하고, 시험을 보게된다) 다양한 사회 문제 해결를 위한 해답으로서 현실에서의 작은 실천들보다는 (처음부터 레고를 다시 쌓아올리는) 사회변혁에 더 관심을 갖는다.

"이러 이러한 것을 위해서는 그 이전에 이러 이러한 것을 해야해" 

대부분 이런 상황이다 보니, 실천보다는 공상과 말이 앞서게 되는 결과를 낳곤 한다.

미디어 환경 변화에 따라 다양한 가능성들이 꿈틀대고 있다,는 관심과 주장으로 전 회사에서 개인미디어와 관련된 기획을 내놓았고 실행했으나 정작 스스로는 일단 글 쓰는 연습을 하자고 글쓰기에 관련된 책만 5권을 사두고서는 머뭇거리고 있다.

이러한 태도는 현재의 업무에도 마찬가지로 반영되고 있는 것 같다. 현재 실현 가능한 리소스 속에서 최대의 효과를 얻을 수 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 서비스는 이러 이러한 부분이 되지 않아서... 이런 이런 부분이 다 되면 그 때 하지요... 

날기를 꿈꾸지만 잠 속에서 깨어나지 못하는 서비스와 일단 뛰고 있는 서비스 중 무엇을 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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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올린이 너무 조용합니다. 커밍아웃(?)을 하자면 저는 이올린 www.eolin.com 의 기획자입니다.

더 나은 이올린을 위해 많은 책과 문서, 웹사이트들을 통해 수많은 공상과 고민들을 했던 것 같습니다.

여전히 풀지 못한 숙제들과 의문들이 남아있지만 이러한 고민들은 나부터 "눈팅" (사실 또 나만큼 죽돌이가 있을까 ㅎㅎㅎ)은 좀 줄이고 "블로거"가 되어야 하지 풀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서 만든 카테고리, 이올린. 이 카테고리에서 이올린을 기획하며 드는 고민들과 이올린에 관한 다양한 소식들을 전하도록 하겠습니다.

저에게 편지를 써주실 분은 언제든 태그에 "이올린" 또는 "eolin"을 써주시면 이올린을 통해 잘 받아보도록 하겠습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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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가수 있어요?"는 평소에는 잘 묻지 않을, 소개팅이나 미팅에서 "이젠 할 얘기가 다 떨어졌어요"의 다른 표현이지만 꼭 대답한다. "신해철"이요.

같은 고등학교 출신이라는 이유만으로 왠지 자랑하고 싶어했던 시절도 있었고, 여전히 노래방에서는 교가를 열창하고 있다. 내가 그를 좋아하는 이유는 그가 "안녕 프란체스카"에서의 탁월한(!) 연기도 아니고, 100분토론에서의 멋드러진(!) 복장도 아니다.

나에게 신해철은 가수보다는 꿈, 이상이라는 단어와 더 가깝다.

그가 노래한 자신의 꿈 그리고 그를 향한 내면의 열정에 대한 이야기들은 나와 그 사이가 무척 가깝다는 착각을 갖게 한다. 실패에 대한 두려움과 주위의 비웃음들 속에서 자신의 꿈과 이상을 향해 자신을 다그치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다. 불안함 속에서 안주하고, 안정 속에서 자신의 꿈을 잃어가는 게 우리의 보통의 삶이 아닌가 싶다.



때로는 묵묵히, 때로는 치열하게 내 꿈을 위해 살아가고 싶다는 다짐들을 그의 노래들이 응원해주었다고 믿는다.

지금 나는 나를 응원해주는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있다. 좀 더 멋진 세상을 만들기를 꿈꾸는 사람들이 주고 받는 얘기 속에서는 열정이 묻어나고, 웃음이 묻어난다. 그리고 그것은 서로의 꿈에 대한 응원이 되고, 우리가 만들어내는 수많은 이야기를 들어줄 이들에게도 전염되어질 거라 믿는다.

그래서 생각해본 말,

DreamFactory TNC




P.S 교가를 들어보니, 역시 해쵸리횽 보컬로서의 자질은 쿨럭 -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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